신냉전과 희년
  글쓴이 : 박창수 날짜 : 16-11-07 19:35     조회 : 3366    
2년 전 기사이지만,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발생한 신냉전에 대해 잘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 신냉전은 현재 유라시아의 서쪽에서는 미국-영국-유럽연합 vs. 러시아의 대결로 진행되고 있고, 유라시아의 동쪽에서는 미국-일본-한국 vs. 러시아-중국-북한의 대결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런데 이 신냉전의 역사적 기원이 바로 1990년대 초에 러시아의 옐친 정권이 석유와 천연가스를 비롯한 천연자원을 사유화한 잘못입니다. 당시에 러시아로 간 한국과 서방의 지공주의자들은 헨리 조지의 사상에 따라 러시아 의회(두마)를 대상으로, 러시아의 광대한 토지와 천연자원을 절대 사유화하지 말고 그대로 공유 상태로 둔 채, 그 지대를 환수하여 사회화하는 정책을 조언했고, 의회의 대다수 의원들은 그 정책을 지지했습니다. 그러나 서방의 압력으로 그 정책에 반대했던 옐친은 대통령인 자신에게 자기 마음대로 법을 만들 수 있는 무소불위의 권한을 부여하는 쿠데타를 일으켰고, 이에 저항하는 사람들에 대해서는 군대를 동원하여 2천명이나 학살하는 등 잔인하게 진압했습니다. 그 상징적인 사건이 바로, 옐친에게 저항하는 사람들이 모여 농성하는 핵심 근거지였던 의회 건물을 탱크로 12발을 포격한 것입니다. 이 쿠데타의 중요한 원인은 바로 국제통화기금(IMF)이 미국 등 서방의 자금 240억 달러를 러시아에 지원하면서 러시아의 토지와 천연자원을 사유화하고 외국인도 그 소유권을 가질 수 있게 법을 바꾸도록 가한 압력에 옐친이 굴복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하나의 악은 또 다른 악을 낳습니다. 1993년 9~10월, 옐친의 쿠데타와 뒤이은 러시아의 토지와 천연자원에 대한 사유화 조치는, 그 첫단추를 잘못 꿴 결과 그 10년 후인 2003년 10월,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 토지는 제외하고 천연자원 가운데 석유에 대한 국유화를 완료하기 위해 석유기업 유코스의 미하일 호도롭스키를 구속한 것을 계기로, 결국 현재의 신냉전을 초래했습니다. 그리고 이 신냉전은 한반도의 분단을 더욱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이 신냉전은 러시아와 중국과 북한에서 독재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강고하고 부패한 푸틴 독재를 뒤이어, 중국의 시진핑이 기존의 집단지도체제를 벗어나 자신을 '핵심'으로 하는 일인지도체제를 천명했고, 북한의 김정은은 날이 갈수록 독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독재 강화의 이면에 바로 신냉전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신냉전 하에서 국가 안보를 빌미로 독재를 허용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형성되기 때문입니다. 한국도 올해 4.13총선과 최순실 사태가 아니었다면, 세계적 신냉전을 기회로 추진되던 북핵 폭격과 그것을 통해 연장하고 강화하려던 박근혜 독재를 막을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것은 거대한 영적 전쟁입니다. 지대 사유화(토지와 천연자원에 대한 사유화)-세계 신냉전-한반도 분단-독재 정치를 원하는 어둠의 세력 vs. 지대 공유화-세계 평화-한반도 통일-민주 정치를 원하는 빛의 세력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치열한 영적 전쟁입니다. 그런데 지대 공유화-세계 평화-한반도 통일-민주 정치는 모두 희년 정신에 부합하기 때문에, 이 영적 전쟁은 간단하게 반(反)희년 세력 vs. 희년 세력 사이에 일어나고 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희년을 향한 우리의 시야와 기도와 실천이 이 거대하고 치열한 영적 전쟁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크림반도 사태를 거슬러 올라가면 푸틴 대통령과 미국·서방의 글로벌 자본 간의 악연이 그 출발점임을 알 수 있다. 옛소련 해체 후 러시아의 석유와 가스 따위 천연자원 지배권을 둘러싼 생존을 건 싸움이 그 발단이었다. 소련 붕괴 직후인 옐친 정권 시절 경제개혁의 주도권을 쥔 세력은 미국의 신자유주의 경제학자들이었다. 이들은 시장화 개혁을 밀어붙이는 한편 러시아 경제를 글로벌 경제에 편입시키려 했다. 가격 통제가 일시에 해제되면서 물가는 천정부지로 뛰었고, 국영기업이 소유하던 석유나 가스 등을 소수 올리가르히(신흥 재벌)에 불하해 부의 편중을 가져왔다. 그리고 이들 뒤에는 서방 세력이 존재했다. 이 같은 난맥상으로 러시아는 초격차 사회로 전락했고 8년간 GDP의 절반이 날아갔으며 1998년에는 심지어 국가부도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http://www.sisain.co.kr/?mod=news&act=articleView&idxno=2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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