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원의 사랑을 기억하면서 - 다시올립니다.
  글쓴이 : 방창현 날짜 : 07-10-02 10:14     조회 : 14395    
 
게시판이 리뉴얼 되었군요. 시험삼아 다시 올려봅니다.
알찬 결실을 거두는 예수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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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15일에 예수원을 3번째로 방문한 손님 입니다.
 
8월16일 조도에서 어느 형제님이 예수원을 방문하는 손님들 때문에 불편한 마음을 토로하셨었습니다. 반바지에 맨발에, 샌들을 신고, 카메라로 여기저기 사진을 찍는것을 보면서 그분들에게 일일이 예수원이 어떤곳이고, 그러한 행동은 절제하여 줄것을 간접적으로 말하셨습니다.
 
그것 때문에 손님들이 부담을 느낄 무렵,  앞에 앉아 계셨던 엘리사벳 자매님 (제가 이름을 기억하는것은 저희 방을 안내하셨던 분이라서 ^^) 이 그 형제님을 달래면서, 손님들이 예의 없는 행동으로 우리가 마음이 불편하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마음을 열고 그분들을 사랑으로 감싸안을때, 그분들이 예수원을 통하여 예수님의 사랑을 알게 되지 않겠느냐는 요지의 말씀이셨으며, 그러한 말씀에 대부분 공감하는 의견으로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그때에 기회가 주어지면 제가 한마디 보태고 싶었습니다. (예수원에서는 다음으로 넘어가기 전에, 1분간 기다렸던것 같던데요. ^^) 그러나 식사준비에 쫓겨서 넘어가서 의견을 드릴 기회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못했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저희야 말로, 약 3년전에 동해안으로 휴가를 갔다가, 태백의 카지노가 궁금해서 들러보자는 생각으로 삼수령으로 넘어가다가, 길가에 예수원간판을 제 아내가 발견하여, 차를 돌려서 예수원을 갑작스레 방문했었습니다. 예수원은 저희가 다니던 교회의 어느 집사님을 통해서, 이야기는 듣고 있었기 때문에 호기심에 방문했던 것 이지요. 그분을 통해서 예수원은 쉼터정도로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방문했을때 저희의 복장은 손님들의 복장을 지적한 그대로, 반바지에, 맨발에 샌들, 그리고 민소매 복장이었습니다. 손님부 앞에서 기웃거릴때에 어느 자매님이 어떻게 오셨는지를 저희에게 물어보았으며, 그냥 어물어물 구경삼아 왔다는 말에 곤혹스러워 하셨던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러나 둘러보시라고 말씀해 주셨고, 저희는 정말 멋모르고, 카메라를 휘두르면서 예수원을 휘젖고 다니다 보니, 마주치는 분들이 웃으면서 인사를 건내는 예수원의 일상적인 표현에서, 뭔가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복장은 전혀 그렇지 않은것 같은데, 사람들에게서 경건함을 느꼈던것 같습니다.
 
그래도 아름다운 건물에, 신비감을 느끼면서, 1시간 가까이 머물렀던것 같습니다. 돌아가려고 아래에 주차한 차로 내려가는데, 어느분이 저희를 불러 세웠습니다. 그리고, 저녁식사 시간이 되었으니, 식사를 하고 가라고 권하시더군요. 그때쯤에는 반바지에, 샌들 차림인 저희 복장이 불량한것임을 알고 있었음에 사양했으나, 그분은 자신이 주방장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하면서 식당으로 올라갈것을 강권하셨습니다.
 
그래서 정말로 얼떨결에 예배실까지 가서, 저녁식사까지 대접받았던 황당한 손님이었습니다. 이 작은일로 저희는 예수원을 깊게 기억하게 되었으며, 그이후로 바쁜중에 시간을 내어서 방문하고자 했으나, 둘이 맞벌이를 하는 저희 형편으론 주중에 시간을 낸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일이 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지난 6월달에 결단을 내려서, 아들과 함께 2박3일의 손님으로 올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예수원이 어떤곳이며, 또한 작은 마음을 열어보인것 만으로, "더불어함께" 를 선물해 주신 베라자매님으로 인해서  예수원을 더욱 깊게 알게 되었습니다.
 
말씀드리는 결론은 이것입니다. 엘리사벳 자매님이 말씀하신것 마냥, 예수원 가족 여러분이 보여주신 사랑으로 하나님께 다가서는 방법을 알게 해주셨다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지난 15일 아내와 함께 방문한것이 3번째의 방문이며, 아내는 첫 방문이었지만, 예수원 가족분들이 보여주신 사랑에 전혀 낮설지 않고, 친숙한 감정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모두 하나님의 사랑으로 헌신을 보여주시는 예수원 가족분들의 삶때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여러분이 먼저 보여주신 사랑에 예수님의 사랑의 모습을 간접적으로 발견하게 된 손님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부디 무례한 손님들로 인해서 마음이 불편하시더라도 지금 보여주시는 사랑으로 감격한 사람이 있음을 확인시켜 드리고자 이글을 올려드립니다.
 
그런데, 한가지 부탁드리고 싶은것이 있습니다. 손님부에서 새로오신 분들에게 오리엔테이션을 하실때, 안내장외에 중보기도목록도 같이 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예수원은 중보기도 하는 집이라고 마리아자매님이 말씀을 하셨는데, 어떤 내용으로 중보기도를 해야할지 막막했기 때문입니다. 2박3일을 거하는 가운데, 중보기도를 하는 2일차의 대도에 많은 중보기도 목록을 읽어주시는데, 기억할수도 없고, 그때만 기도하기에는 너무 짧지 않은가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2박3일 손님은 대도를 참석할 기회가 1번밖에 없습니다)
 
물론 또 하나의 일을 추가 하는 일이기도 하겠지만 (중보기도 목록 정리, 타이핑, 복사 등등...) 기도목록은 손님들이 예수원을 내려가서도 지속적으로 중보기도할수 있는 수단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할수 있다면 홈페이지에 지속적으로 올려주는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예수원 가족분들에게 격려편지로서 전해주세요. ^^
조만간 또 방문할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 겨울아찌 / 방창현 -
 
추신: 그때에 예수원을 나와서, 태백의 카지노가 있는 도시로 갔다가, 예수원의 경건함과 대비되는 전당포가 늘어선 회색도시에 질려서 차에서 내리지도 않고 그냥 통과해서 집으로 갔었습니다. 저희는 그이후로 태백을 지나다니면서 카지노 동네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ㅎㅎ
 

프리실라   07-10-02 14:11
감사합니다. 중보기도 대도록은 자료실에 매월 첫 날 올려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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