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육제도를 위한 기도
  글쓴이 : rock 날짜 : 19-11-26 11:26     조회 : 284    
15년 이상 학원가에서 일을 했습니다. 현 입시제도의 문제를 잘 알고 있습니다. 예수원의 교육에 대한 기도문에 아래의 사항이 반영되어 함께 기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올립니다.

학원쪽에서 오래 일을 하면서 생각해온 우리나라 교육제도의 문제입니다.

우리나라 입시문제는 심각합니다. 그런데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수시제도자체의 복잡성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1. 수시제도의 문제

우리나라 수시입시 제도는 문제가 많습니다. 미국 입학사정관제도를 도입 변형된 제도인데요.

미국 입사관의 한 예는 하버드대에 홈리스출신의 흑인 학생이 입사제로 입학해서 장학금을 받고 졸업한 예가 있습니다. 홈리스 부모 밑에서 태어나 공교육을 못 받았지만 타고난 지적 호기심으로 거리의 신문으로 지식을 쌓았다고 합니다. 학교에서 가능성을 보고 입학을 허가 했고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합니다.


입학사정관, 수시제도는 이러한 특정한 환경의 학생을 위한 겁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수시는 70%를 할당하고 있으며 이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수시는 주로 자기소개서와 학생기록부가 기본이 됩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다수의 학생들이 두 가지 서류를 채울만한 사회적 역량이 안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소수의 상위권 학생위주로 이루어 지는 현실입니다.


a> 상위권 학생 입장에서 문제점

내신에서 1~ 1.6등급을 유지해야 수시준비에 의미가 있습니다. 그 이하이면 왠만한 대학에서는 그밖의 활동에 관심을 안 갖습니다. 따라서 전 과목을 1등급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동시에 수업외의 활동(비교과 활동이라 합니다) 에서도 서류상 노력을 남겨야 하는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상당한 시간이 투자 되어야 합니다. 전과목 평균 96점 이상을 유지하면서 다른 활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보세요.


b> 중하위권 학생 입장에서의 문제점

내신 2.7~3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수시의 준비를 할 사회적, 교육적 환경이 없습니다. 그런 프로그램은 전교 20위 안에 드는 학생들과 특목고 학생들에 그칩니다. 그래서 이 아이들은 소수의 상위그룹을 부러워하며 공부를 하지만 이미 사기가 꺾여있습니다. 자신들이 노력해봤자 소용이 없다는 것을 압니다. 마치 미국에서 사는 유색인종이 느끼는 유리천정 처럼요.

이런 실정이니 4등급 이하의 학생들은 노력 자체를 포기하고 삽니다. 이미 세상은 양극화 되어 있다는 것은 자신들도 아는터라 좋지 않은 대학에 들어가 좋지 않은 직업을 가질 거라는 생각에 이미 반쯤 포기한 삶을 살아갑니다. 술 담배는 하지 않아도 꿈을 꾸지 못하죠.


유튜브에서 미국 흑인학생들 인터뷰에서 이와 비슷한 모습을 본 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할렘가에 살지만 범죄자가 아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곳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2. 차라리 학력고사나 수능으로만 대학을 가던 시기는 나도 공부를 열심히 하면 좋은 대학을 갈거야라는 목표의식을 갖고 고등학교 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잘못된 입학제도로 많은 학생들이 꿈조차 꾸지 못하는게 현실입니다.

몇몇 영향력 있는 국회의원들에게 이런 말을 해봐도 관심이 없었습니다. 고3 부모가 되어야 절감하는 문제라 대다수가 외면하고 모르고 있는 문제입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학생들에게 꿈을 꾸고 노력하면 된다라는 생각을 주는 사회가 되어야 하며 그 중 하나가 교육제도, 입시제도라 생각합니다.

******** 학생들을 위한 교육제도는 노력이 보답받는 제도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성적이 좋으면 좋은대로, 나쁘면 나쁜대로 노력을 하면 보상을 받는 교육시스템, 사회적 시스템을 위해서 기도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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