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46편-48편, 예수 그리스도와 성도들의 희년 통치
  글쓴이 : 박창수 날짜 : 21-02-25 18:20     조회 : 658    
온 세상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무자비하고 불공평하며 불의하다. 그럼 이런 세상을 자비롭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세상으로 변혁할 권한과 책임과 능력이 누구에게 있는가? 바로 성도들에게 있다. 예수 그리스도의 세계 통치에 동참하는 성도들이 이런 반(反)희년 세상을 희년 세상으로 변혁할 것이다. 시편은 바로 이것에 대한 노래이다.

모두 150개의 시로 이루어진 시편에서 1편과 2편은 시편 전체의 서시(序詩)이다. 시 1편은 '토라(오경: 창세기~신명기) 시편'이며, 시 2편은 '메시아(기름부음 받은 자: 왕) 시편'인데, 이 두 편의 서시에 시편 전체의 주제가 함축되어 있다. 시편 1-2편은 처음과 마지막이 '복 있는'(아쉐레이)으로 둘러싸여 있다(인클루지오 구조). 복 있는 사람은 여호와의 율법을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하는 사람이다.

시편 전체의 주제는 '토라를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하는 메시아와 성도들의 승리'이다. 시편 전체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하나님은 '사람-왕'을 세워달라는 이스라엘 백성의 악한 요구를 받아들여 사울을 이어 다윗과 그의 후손을 왕으로 세우셨으나, 그 '사람-왕'들 가운데 대다수는 토라를 묵상하지도 않고 여호와께 피하지도 않음으로써 실패했고, 결국 성전은 파괴되고 이스라엘은 망하고 말았다. 그래서 하나님은 모세 시대에 '사람-왕' 없이 하나님이 친히 통치하시던 것처럼 다윗의 주이신 '하나님의 아들-왕'을 세우실 것인데, 이 '하나님의 아들-왕'은 토라를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함으로써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악한 세력들(나라들과 그 왕들)을 깨뜨리고 승리할 것이며, 그의 모든 성도 역시 토라를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함으로써 그렇게 할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시편 46편부터 48편까지 살펴보자. 이 시편들을 혹자는 시온 시편으로 분류하기도 하지만, 메시아 시편으로 분류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왜냐하면 시온은 메시아가 통치하시는 장소에 불과하기 때문이고, 또한 이 시편들이 시온의 주인공인 ‘하나님의 아들-메시아’(시 2편)를 노래하기 때문이다.

시 2:7,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혹자는 시 2편의 ‘하나님의 아들-메시아’를 다윗으로 해석한다. 그러나 이 ‘하나님의 아들-메시아’는 다윗이 아니라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다음 본문들을 보라.

막 1:11, “하늘로부터 소리가 나기를 너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라 내가 너를 기뻐하노라 하시니라.”

행 13:33,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히 5:5, “또한 이와 같이 그리스도께서 대제사장 되심도 스스로 영광을 취하심이 아니요 오직 말씀하신 이가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니 내가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

구약 성경에서 여호와 또는 하나님은 어떤 경우에는 삼위일체 하나님을 가리키기도 하고, 또 어떤 경우에는 성부 하나님을 가리키기도 하며, 또 다른 어떤 경우에는 성자 하나님을 가리키기도 한다. 그런데 시편 46-48편에서는 성자 하나님을 가리키는 것으로 이해된다. 왜냐하면 시편 46-48편은 하나로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시편인데, 시 중심인 시편 47편, 그 가운데서도 중심인 시 47:5이 성자 하나님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시 47:5,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

여기서 여호와 하나님이 올라가신다는 말씀은 하늘로 올라가신다는 뜻이다. 그럼 무엇을 위해 올라가시는가?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모든 세력을 성도들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기 위해 올라가신다. 시 47:2,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나라들을 우리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며.” 또 무엇을 위해 올라가시는가? 왕으로 등극하여 온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 올라가신다. 시 47:8, “하나님이 뭇 백성을 다스리시며 하나님이 그의 거룩한 보좌에 앉으셨도다.” 그런데 이 말씀들은 모두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승천과 등극을 가리킨다. 이와 관련되는 성구들은 다음과 같다.

눅 24:44, “또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바 곧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한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요 3:13, “하늘에서 내려온 자 곧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

행 2:32-36, “32.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엡 4:7-10, “7.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요컨대 시편 46-48편의 중심 가운데 중심 구절인 “하나님께서 즐거운 함성 중에 올라가심이여 여호와께서 나팔 소리 중에 올라가시도다.”(시 47:5)라는 말씀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모든 세력을 성도들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기 위해, 또한 성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왕으로 등극하여 온 세계를 통치하기 위해 하늘로 올라가신다는 뜻이다.

그런데 여기서 인상적인 것은 “여호와께서 만민을 우리에게, 나라들을 우리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며”(시 47:2)라는 말씀처럼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모든 세력을 성도들의 발아래 복종하게 하신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시편 2편과 시편 149편에는 공통적으로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나라들과 그 왕들에 대한 심판이 나온다.

시 2:1-9, "1.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2.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 3.우리가 그들의 맨 것을 끊고 그의 결박을 벗어 버리자 하는도다……9.네(하나님의 아들-메시아)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시 149:6-9, "6.그들(성도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 7.이것으로 뭇 나라에 보수하며 민족들을 벌하며 8.그들의 왕들은 사슬로 그들의 귀인은 철고랑으로 결박하고 9.기록한 판결대로 그들에게 시행할지로다 이런 영광은 그의 모든 성도에게 있도다 할렐루야!"

앞에서 두 번째 시편인 시 2편에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세력들인 ‘이방 나라들’과 ‘민족들’과 ‘군왕들’과 ‘관원들’이 나오는데, 이와 똑같이 뒤에서 두 번째 시편인 시 149편에도 ‘뭇 나라’와 ‘민족들’과 ‘왕들’과 ‘귀인’이 나온다. 그리고 두 시편에서 이들이 모두 심판을 받는다. 곧 150개의 시로 이루어진 시편 전체는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세력들에 대한 심판으로 둘러싸여 있는 것이다(인클루지오 구조). 다만 2편에서는 심판 시행의 주체가 ‘하나님의 아들-왕’인 데 비해, 149편에서는 심판 시행의 주체가 ‘성도들’이라는 사실이 차이점이다.

그럼 시 149:6, “그들(성도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도다”에서, 성도들의 손에 있는 '두 날 가진 칼'은 무엇인가? 바로 '하나님의 말씀'이다(엡 6:17,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 히 4:12, “하나님의 말씀은…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그럼 성도들은 어떻게 이 두 날 가진 칼 곧 하나님의 말씀을 구비할 수 있었는가? 바로 시 1-2편처럼 토라를 묵상하는 메시아의 본을 따라 성도들도 그렇게 토라를 묵상한 결과 하나님의 말씀을 구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리고 시 149:6에서 성도들의 입에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다는 것은 성도들이 여호와께 피한다는 의미를 본질적으로 내포하고 있다. 다윗이 고난 가운데 있을 때 여호와께 피하여 한 가장 중요한 행동 가운데 하나가 바로 찬양이었다.

요컨대 시 149:6에서 성도들의 입에는 하나님에 대한 찬양이 있고 그들의 손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다는 말씀은 여호와께 피하여 찬양하고 토라를 묵상함으로써 하나님의 말씀을 구비한 성도들을 나타내는 것이다. 토라를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하는 메시아처럼 성도들 역시 토라를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함으로써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세력들을 무찌르고 승리와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게 될 것이다. 그럼 토라를 묵상하는 성도들은 그 삶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성품의 열매를 맺게 되는가? 이에 대해 추론할 수 있는 본문이 바로 시 48편이다. 이 시 48편은 특히 시 149편과 그 내용상으로도 대응한다.

시 48:9-11, “9.하나님이여 우리가 주의 전 가운데에서 주의 인자하심을 생각하였나이다 10.하나님이여 주의 이름과 같이 찬송도 땅 끝까지 미쳤으며 주의 오른손에는 정의가 충만하였나이다 11.주의 심판으로 말미암아 시온 산은 기뻐하고 유다의 딸들은 즐거워할지어다.”

여기 등장하는 찬송(10절)과 오른손(10절)과 심판(11절)이라는 단어가 시 149편에서 찬양(6절), 손(6절), 판결(9절)이란 단어로 비슷하게 반복된다. 차이점은 48편에서는 주의 오른손으로 행하시는 주의 심판인 데 비해, 149편은 기록한 판결을 따라 성도들의 손으로 행하는 성도들의 심판이라는 점이다.

그런데 48편에서는 하나님의 성품과 행동으로 헤세드(인자, 9절)와 체데크(정의, 10절)와 미슈파트(심판 곧 사법정의, 11절)가 등장한다. 이것은 149편에서 그 손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주야로 묵상하는 가운데 기록한 판결을 따라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세력들에 대해 심판을 행하는 성도들에게 무엇을 의미하는가? 바로 성도들도 하나님을 본받아 헤세드, 체데크, 미슈파트의 성품을 갖추고 그에 부합하는 행동을 해야 한다는 뜻이다.

요컨대 그 손에 하나님의 말씀을 들고 주야로 묵상하는 가운데 하나님을 본받아 헤세드, 체데크, 미슈파트의 성품을 갖추고 그에 부합하게 행동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기록한 판결을 따라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세력들에 대해 심판을 행하게 될 것이다.

하늘에 오르시고 성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왕으로 등극하여 온 세계를 통치하시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여호와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고 여호와께 피하여 찬양하는 복 있는 성도들의 발아래 하나님의 통치에 반역하는 모든 세력을 복종하게 하실 것이다.

그런 성도들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떠나 무자비하고 불공평하며 불의한 세상을 자비롭고 공평하며 정의로운 세상으로 변혁하게 하실 것이다. 반(反)희년 세상을 희년 세상으로 변혁하게 하실 것이다.

모든 성도들이여, 움츠러지지 말고 눈을 크게 뜨고 하늘을 바라보자! 성부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 왕으로 좌정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온 세상을 희년 세상으로, 하나님의 나라로 변혁해 가시려는 그 크신 경륜을 바라보고 그리스도의 세계 통치에 적극적으로 동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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