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니엘과 벧엘 - 예수님의 사랑 (1)
  글쓴이 : 박창수 날짜 : 21-05-30 00:42     조회 : 369    
브니엘과 벧엘 - 예수님의 사랑 (1)

어제 가정예배의 성경 본문은 마태복음을 잠시 쉬고, 아이들이 하루에 한 장씩 통독해 온 창세기의 금주 본문 가운데 창세기 32장과 35장의 브니엘과 벧엘을 택했다.

창 32:24-26, “24.야곱은 홀로 남았더니 어떤 사람이 날이 새도록 야곱과 씨름하다가 25.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 그가 야곱의 허벅지 관절을 치매 야곱의 허벅지 관절이 그 사람과 씨름할 때에 어긋났더라 26.그가 이르되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 야곱이 이르되 당신이 내게 축복하지 아니하면 가게 하지 아니하겠나이다.”

얍복강 나루에서 야곱이 어떤 사람과 씨름한 이유는, 야곱이 그 사람에게 자신을 축복해 달라고 강청한 것(26절)으로 보아, 야곱이 그 사람을 보통 사람과 달리 범상치 않은 영적 권능을 가진 사람으로 느껴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그 사람을 두 손으로 단단히 붙잡고 자기를 축복해 달라고, 그래서 자기와 자기 가족을 형 에서와 그 부하 4백 명의 칼에서 건져 달라고 애원하면서 그 사람을 붙잡은 채 밤새도록 끝까지 놓지 않으므로 그것을 씨름으로 표현한 것 같다.

그럼 이 사람은 누구인가? 바로 하나님이셨다. 왜냐하면 “자기가 야곱을 이기지 못함을 보고”(25절) 야곱에게 “네 이름을…이스라엘이라 부를 것이니”(28절)라고 했는데, 그 뜻은 ‘하나님과 겨루어 이김’이라는 뜻이기 때문이다. 곧 야곱을 이기지 못한 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이셨던 것이다. 또한 야곱이 그 곳 이름을 ‘브니엘’ 곧 ‘하나님의 얼굴’이라 명명하면서 “내가 하나님과 대면하여 보았으나 내 생명이 보전되었다.”라고 말한 것 역시 그가 만나 씨름한 그 사람이 바로 하나님이셨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럼 그 ‘사람’이 왜 야곱에게 “날이 새려하니 나로 가게 하라”라고 말했을까? 그것은 날이 새어 그 ‘사람’의 얼굴을 보게 되면 야곱이 죽을 수 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 ‘사람’은 바로 하나님이시므로 그 거룩하신 하나님을 죄인인 사람이 뵙게 되면 즉사할 수 있기 때문에, 야곱이 죽지 않도록 하기 위해 어두운 밤에 나타나 그를 만나 주셨고, 또 날이 새기 전에 그를 떠나려 하신 것으로 이해된다. 이처럼 야곱을 사랑하시고 그를 배려해 주신 것이다.

그럼 사람으로 나타나신 이 하나님은 누구인가? 바로 성자 하나님이시다. 예수님이신 것이다. 말씀 곧 하나님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기 전에(요 1:14),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어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시기 전에(빌 2:6-8), 예수님은 구약 시대에도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서 야곱을 만나주신 것이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야곱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에서 때문에 두려워하며 살려달라고 간구하는 야곱의 기도(9-12절)를 들으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은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친히 나타나셨다. 그리고 자신을 끝까지 붙잡고 놓지 않은 야곱에게 져 주시고, 그의 강청대로 그를 축복해 주셨다. 또한 날이 새기 직전의 밝아오기 시작하는 어두움 속에서 자신의 얼굴을 본 야곱이 죽지 않도록 배려해 주시고 살려 주셨다. 예수님과의 이 특별한 만남을 통해 야곱은 하나님이 자신을 에서의 손에서 지켜 주실 것을 확신하게 되었을 것이다.

예수님이 야곱의 기도를 들으시고 그에게 나타나시며 그에게 져주시고 그를 축복해 주시며 자신의 얼굴을 본 그를 살려 주신 것은 모두 예수님이 야곱을 사랑하셨기 때문이다. 그와 같이 예수님이 지금도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 어떤 것도 우리를 예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박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롬 8:35).

따라서 우리는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브니엘 곧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며, 야곱처럼 위경 속에서 간절히 하나님을 찾아야 하고, 끝까지 하나님을 놓지 않고 붙잡아야 한다. 야곱이 에서의 칼을 두려워한 이유는 자신이 형을 속인 죄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처럼 우리도 자기 죄 때문에 위기에 처한다 하더라도,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이 변할 수 없는 사실을 기억하고 하나님이 강복해 주시기를 강청하면서 하나님을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 주시고 우리에게 강복해 주실 것이다.

한국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야곱처럼 자기 죄 때문에 지금 위기에 처했다 하더라도 예수님의 사랑에 의지하여 하나님이 강복해 주시기를 강청하면서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고 하나님을 붙잡아야 하는 것이다. 그럼 하나님은 한국 교회가 회개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다시 새롭게 회복시켜 주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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