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조도나눔)
  글쓴이 : 멜키오 날짜 : 21-08-05 08:27     조회 : 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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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
시편 26편 3~5절을 보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은 착각이었다.
“하나님의 진리 중에 있고, 악인들과 함께 하지 않으니 나는 의인입니다.” 라고 이야기 하는 느낌이랄까....
많은 사람들이 이 시편을 읽으며 “그래 난 하나님 믿으니까 나는 교회에 다니니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자신은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호받고 나와 다른 길을 가는 모든 이들이 죽음에 길에 가고 있을 때에 나는 구원을 받았구나 하는 착각
왜 자신이 악인일 수도 있고, 하나님의 진리 안에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일까?
어쩜 내가 하는 말은 대부분의 교회 나가는 사람들이 가지는 믿음을 부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솔직히 나도 밖에서 목회를 하고 있었을 때에 종종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기에 당신은 이제 죄인이 아닌 의인입니다. 구원 받았습니다.” 라고 선포하기도 했다.
물론 이것이 틀린 말은 아니다. 다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어떻게 확증할 것인가? 라는 문제가 있을 뿐이다.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다고 말한다. 그래서 자신은 구원을 받았으면 자신의 뜻이 하나님의 뜻에 부합한 존재라는 사실을 말한다. 그래서 다윗의 시편을 자주 인용하며 자신을 대적하는 자들에 대하여 판단과 비난 저주를 쏟아 놓는다.
왜 이들은 자신이 의인이라고 생각하는 가에 대한 생각을 해보자 그것은 자신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기 때문에 의인이라고 말한다.
결국은 내가 의인이라는 사실을 확증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내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증명하면 되는 것이다.
그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을 증명해 보세요.”라고 말한다면 그들은 어떻게 증명할 수 있을까? 교회에서 주는 세례증서, 직분을 임명한 임명장들, 헌금을 납입했다는 기부금 영수증...... 눈에 보이는 증명서들은 이런 것뿐이니 이것으로 증명해야 할까?

요한일서 3장 2절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라고 말한다. 그리고 왜 자녀인지를 설명하는 부분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았고 그 모습을 닮은 삶을 살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10절에서는 마귀의 자녀들은 의를 행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형제를 사랑하지 않는 자또한 그렇다는 사실을 말한다.
인류의 최초의 죄는 하나님보다 사탄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며 하나님의 사랑보다 선악과에 대한 욕심이라고 할 수 있다. 선악과에 대한 욕심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버리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동생을 사랑하지 못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며 동생을 죽인 가인은 인류 최초의 살인자가 되었다.
우리가 사랑을 버리는 순간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아닌 마귀의 자녀가 되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믿는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 모습을 보고 그 모습을 닮은 삶을 살아야한다는 것이고 그것이 하나님의 자녀라는 증명이 된다.
그럼 이것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까?
18절에서 입으로가 아닌 행함과 진실로 사랑하는 것이 그 증명이 되는 것이다.

요한일서의 내용은 영지주의자들에게서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해서 쓰여진 것이다.
지금의 많은 교회가 영지주의적인 생각을 많이 한다. 세상과 하나님 나라를 구분하고, 세상에는 선한 것이 없고, 세상에서의 죄에 대한 무감각함을 가지게 만들고 영적인 것만을 강조한다. 그래서 예수만 믿고 구원받으면 된다는 말을 한다. 그리고 그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의 이 땅에서의 삶에 대한 부정으로 이끌게 된다. 영지주의자들은 예수 그리스도를 육신을 가지고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이 아닌 영적인 존재로만 숭배한다. 그래서 이 땅에서 예수님의 삶에 가치를 두지 않고, 하늘 보좌에 계신 예수님만을 말하며 하늘 보좌에 예수님만 믿으라고 한다. 이 땅에서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고, 아픈 자를 치료하시고, 상처 받은 자들을 위로하시는 예수님에 대하여 가치를 두지 않는다. 그저 자신의 영혼의 구원을 위해서 믿어야 하는 신으로써의 예수님을 강조한다.
우리가 예수님의 육신으로 살아온 삶을 부정하고 세상을 부정한다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창조를 통한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다.
영지주의자들이 부정하는 세상도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것이다. 그리고 그 창조는 모든 만물에 대한 사랑이시다. 그러데 그 세상을 부정한다면 결국 하나님의 사랑을 부정하는 것이다.
예수님의 육신의 삶에 의미를 두지 않고 맹목적인 믿음만 있다면 그것은 내 노력으로 구원을 받았다는 삐뚤어진 신앙이 될 것이다. 예수님의 이 땅에 삶은 처절하고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를 위한 긍휼과 사랑으로 우리를 살펴주셨단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 은혜를 잊어선 안 된다. 그 은혜를 알았기 때문에 당연하게 믿어지는 삶이 올바른 믿음이다. 그것을 잊는 순간 우리는 맹목적으로 믿는 우상숭배와 다를 바 없는 믿음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이들은 예수님께서 나를 위해서 살아가신 이 땅에 삶, 고난과 고통의 삶을 이해하고 예수님께서 그렇게 하셨듯이 형제를 돌보고 사랑하는 그 삶의 모습을 닮아가야만 믿음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됨을 나타내고 진정 죄인이 아닌 의인임을 증명할 수 있을 것이다.
결국 우리가 의인이 된 것은 내 노력은 아니란 사실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를 통한 변화가 나를 의인에 길로 이끌어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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