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를 속하시고 땅과 열방을 돌보시는 성자 하나님(시 65편)
  글쓴이 : 박창수 날짜 : 21-08-20 13:23     조회 : 209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시 65:3하)
- 죄를 속하시고 땅과 열방을 돌보시는 성자 하나님

시 65편에서 시인은 성자 하나님께 자신들의 허물을 속하여 주실 것을 확신과 소망 가운데 기도하고 있다. 또한 시인은 사나운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듯 만민의 소요를 잠잠하게 하시면서, 땅을 돌보시고 열방을 먹이시는 성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도 시인처럼 죄를 속하시고 땅과 열방을 보살피시는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며 찬양해야 마땅하다. 시인의 영안처럼 우리의 눈도 해돋이와 해넘이 때 붉게 물든 장엄한 하늘을 바라보며, 천지만물이 즐거이 외치며 성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느끼면서 천지만물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자.

시 65편에서 시인이 기도하는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로 이해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첫째, 시 65편의 하나님은 대제사장처럼 우리의 허물을 속하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것을 보여주는 구절이 3절이다.

시 65:3하, “우리의 허물을 주께서 사하시리이다.”

여기서 ‘사하다’로 번역된 히브리어 ‘키페르’에는 ‘(죄를) 속하다’(atone)라는 뜻이 있다. ‘(죄를) 속하다’와 ‘(죄를) 사하다’는 서로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그것을 잘 보여주는 구절이 레위기에 있다.

레 4:20하, “제사장이 그것(송아지)으로 회중을 위하여 속죄한즉 그들이 사함을 받으리라.”

여기서 ‘속죄한즉’으로 번역된 히브리어가 바로 ‘키페르’이다. 회중의 죄에 대해 기름부음을 받은 제사장 곧 대제사장이 송아지로 회중을 위하여 그 죄를 속하고(키페르), 그 결과 회중이 사함을 받게 된다. 곧 대제사장이 회중의 죄를 속함으로써 회중이 사함을 받는다는 것이다.

여기서 주목할 것은 대제사장이 회중의 죄를 속한다는 점이다. 그런데 시 65편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마치 대제사장처럼 자신들의 허물을 속하여 주실 것을 노래하고 있다.

그럼 대제사장처럼 우리의 죄를 속하여 주신 하나님은 누구이신가? 바로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이다. 시 110:4에서 성부 하나님께서 성자 하나님에게 “너는 멜기세덱의 서열을 따라 영원한 제사장이라”라고 말씀하신다. 성자 하나님은 영원한 제사장으로 우리의 죄를 속하여 주신 하나님이신데, 바로 그 성자 하나님께 시 65편으로 시인이 기도하고 있는 것이다.

둘째, 시 65편의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이신 이유는 그 하나님이 사나운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는 분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복음서에 의하면 사나운 바다를 잔잔하게 하신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시 65:7,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과 만민의 소요까지 진정하시나이다.”

여기서 “바다의 설렘과 물결의 흔들림”은 그 번역이 너무 순하게 되었는데, ‘설렘’과 ‘흔들림’으로 번역된 동일한 히브리어 ‘샤온’이 ‘으르렁거리는 소리’(roar)라는 뜻이므로 그 뜻을 살려 번역하면 ‘바다의 으르렁거림과 파도의 으르렁거림’이라는 뜻이다. 그런데 복음서에서 으르렁거리는 바다를 예수 그리스도께서 잔잔하게 하셨다.

막 4:37-39, “37.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39.예수께서 깨어 바람을 꾸짖으시며 바다더러 이르시되 잠잠하라 고요하라 하시니 바람이 그치고 아주 잔잔하여지더라.”

셋째, 시 65편의 하나님이 성자 하나님이신 이유는 그 하나님이 만민의 소요를 잠잠하게 만드시는 분(시 65:7)으로 묘사되기 때문이다. 그런데 시 2편에 의하면 하나님을 대적하는 열방을 심판하시는 분은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요한복음에 의하면, 성부 하나님은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맡기셨다.

시 2:7-9, “7.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 8.내게 구하라 내가 이방 나라를 네 유업으로 주리니 네 소유가 땅 끝까지 이르리로다 9.네가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림이여 질그릇 같이 부수리라 하시도다.”

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이상의 이유로 시 65편의 하나님은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예수 그리스도께서 천지만물로부터 찬양을 받으신다.

시 65:8하, "주께서 아침 되는 것과 저녁 되는 것을 즐거워하게 하시며."

여기서 '아침 되는 것'으로 번역된 히브리어인 '모차레이-보케르'는 직역하면 '아침의 출구'라는 뜻으로 '아침을 나오게 하는 때' 곧 '해돋이'(새벽)로 이해되며, '저녁 되는 것'은 '해넘이'로 이해된다. 그리고 '즐거워하게 하시며'는 '즐거이 외치게 하시며'라는 뜻이다. 그래서 이 구절은 "주께서 해돋이와 해넘이로 즐거이 외치게 하시며"라는 뜻이다. 시인은 해돋이와 해넘이 때 하늘이 붉게 물들어 있는 장엄한 모습을 바라보면서 천지만물이 즐거이 외치며 하나님을 찬양한다고 느낀 것이다. 이처럼 성자 하나님은 천지만물로부터 찬양을 받으신다.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는 땅을 세심히 보살피사 열방을 먹이신다.

시 65:9-13, "9.땅을 돌보사 물을 대어 심히 윤택하게 하시며 하나님의 강에 물이 가득하게 하시고 이같이 땅을 예비하신 후에 그들에게 곡식을 주시나이다 10.주께서 밭고랑에 물을 넉넉히 대사 그 이랑을 평평하게 하시며 또 단비로 부드럽게 하시고 그 싹에 복을 주시나이다 11.주의 은택으로 한 해를 관 씌우시니 주의 길에는 기름 방울이 떨어지며 12.들의 초장에도 떨어지니 작은 산들이 기쁨으로 띠를 띠었나이다 13.초장은 양 떼로 옷 입었고 골짜기는 곡식으로 덮였으매 그들이 다 즐거이 외치고 또 노래하나이다."

요컨대 시 65편에서 시인은 성자 하나님께 자신들의 허물을 속하여 주실 것을 확신과 소망 가운데 기도하고 있다. 또한 시인은 사나운 바다를 잔잔하게 하시듯 만민의 소요를 잠잠하게 하시면서, 땅을 돌보시고 열방을 먹이시는 성자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다. 이처럼 땅과 열방을 보살펴 주시고 죄를 속하여 주시는 성자 하나님에 대해 히브리서는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라고 표현했다. 

히 1:3, "이(하나님의 아들)는 하나님의 영광의 광채시요 그 본체의 형상이시라 그의 능력의 말씀으로 만물을 붙드시며 죄를 정결하게 하는 일을 하시고 높은 곳에 계신 지극히 크신 이의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따라서 우리도 시인처럼 죄를 속하시고 땅과 열방을 보살피시는 성자 하나님 곧 예수 그리스도께 기도하며 찬양해야 마땅하다. 시인의 영안처럼 우리의 눈도 해돋이와 해넘이 때 붉게 물든 장엄한 하늘을 바라보며, 천지만물이 즐거이 외치며 성자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을 느끼면서 천지만물과 더불어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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