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 영상) 희년 평화 원칙과 그 실천 방안 (1) - 반전(反戰) 평화
  글쓴이 : 박창수 날짜 : 21-09-30 09:22     조회 : 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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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년 평화 원칙과 그 실천 방안 (1) - 반전(反戰) 평화

현재 한반도를 비롯한 동아시아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각축하고 있다. 중국과 러시아는 대륙 세력이고, 미국과 일본은 해양 세력이다. 역사적으로 한반도는 대륙 세력과 해양 세력이 격돌해 온 전장이었다. 16세기 말에 일어난 명과 일본 사이의 임진왜란, 19세기 말에 일어난 청과 일본 사이의 청일전쟁, 20세기 초에 일어난 러시아와 일본 사이의 러일전쟁, 그리고 20세기 중반에 일어난 중국과 미국 사이의 한국전쟁 모두 그 전장은 바로 한반도였다. 이 전쟁들은 모두 한반도를 황폐하게 만들었고 우리 겨레의 인명과 재산에 극심한 피해를 입혔다.

그러므로 평화를 이룰 수 있느냐 여부는 바로 한반도에 사는 우리에게 사활이 걸린 문제이다. 평화는 바로 생명인 것이다. 그럼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또 성경은 평화에 대해 무엇을 말하고 있는가? 성경은 바로 희년 평화를 제시하고 있다. 우리는 희년 평화를 실천해야 한다.

희년 평화 원칙은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및 공의(公義)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칙이다. 이 희년 평화 원칙 가운데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칙은 선지자들의 비전에서 잘 드러난다(사 2:1-4, 미 4:1-4).

미 4:1-2, “1.끝날에 이르러는 여호와의 전의 산이 산들의 꼭대기에 굳게 서며 작은 산들 위에 뛰어나고 민족들이 그리로 몰려갈 것이라 2.곧 많은 이방 사람들이 가며 이르기를 오라 우리가 여호와의 산에 올라가서 야곱의 하나님의 전에 이르자 그가 그의 도를 가지고 우리에게 가르치실 것이니라 우리가 그의 길로 행하리라 하리니 이는 율법이 시온에서부터 나올 것이요 여호와의 말씀이 예루살렘에서부터 나올 것임이라.”

여기서 여호와의 산, 시온, 예루살렘은 모두 같은 뜻으로 야곱의 하나님의 전, 곧 하나님의 성전이 있는 곳이다. 그리고 그의 도, 그의 길, 율법, 여호와의 말씀은 모두 같은 뜻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뜻한다. 요컨대 많은 이방 사람들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몰려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행하게 되리라는 것이다.

미 4:3, “그가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심판하시며 먼 곳 강한 이방 사람을 판결하시리니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이 많은 민족들 사이의 일을 재판하시며 먼 곳까지 강한 이방 민족들을 정의롭게 심판하시리니, 그 때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며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할 것이다. 여기서 ‘무리가 그 칼을 쳐서 보습을 만들고 창을 쳐서 낫을 만들 것’이라는 말씀의 본뜻은, 민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운 결과, 더 이상 칼과 창으로 다른 민족을 침략하거나 위협하여 약탈하지 않고, 이제 앞으로는 평화롭게 자기 민족의 기업인 땅에서 보습과 낫으로 스스로 열심히 땀 흘려 농사 지어 생계를 유지하게 되리라는 뜻이다.

그럼 이처럼 민족들의 전쟁약탈 경제를 평화근로 경제로 바꾼 하나님의 말씀은 무엇일까? 바로 희년의 말씀일 것이다. 구약성경에서 희년 경제는 모든 사람이 평화롭게 자기 가족의 기업인 땅에서 스스로 열심히 땀 흘려 농사 지어 생계를 유지하는 평화근로 경제인데, 이 가족 단위의 희년 경제가 민족 단위로 확대되면 미가 4:3과 같이 각 민족의 평화근로 경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나라와 저 나라가 다시는 칼을 들고 서로 치지 아니하며 다시는 전쟁을 연습하지 아니하고”라는 말씀은, 각 나라가 전쟁을 그치고 전쟁 연습도 그칠 것이라는 뜻이다. 칼과 창 같은 전쟁 무기가 사라지는 데 이어 전쟁과 전쟁 연습도 사라지게 될 것이다.

이처럼 끝날에 민족들이 하나님의 성전에 몰려가서 하나님의 말씀을 배움으로써, 전쟁 무기와 전쟁과 전쟁 연습이 모두 사라질 것이다. 그런데 이와 거의 똑같은 말씀이 사 2:2-4에도 나온다. 하나님이 같은 시대에 살았던 두 명의 선지자들에게 거의 똑같은 말씀을 주셨다는 사실은 이 말씀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뜻한다.

미 4:4,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 그들을 두렵게 할 자가 없으리니 이는 만군의 여호와의 입이 이같이 말씀하셨음이라.”

여기서,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는 말씀은 무슨 뜻일까? 바로 모든 사람이 각각 자기 기업인 땅에 심겨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다른 어떤 강자들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이런 세계는 바로 모든 사람이 다른 어느 누구에게도 종속되지 않고 자기 가족의 기업인 땅에서 스스로 일하며 평화롭게 살아가는 희년 세상을 가리킨다.

그런데 여기에는 민족 단위와 가족 단위의 두 가지 뜻이 함께 있다. 곧 민족 단위에서, 모든 민족이 각각 자기 민족의 기업인 땅에 심겨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다른 어떤 강한 민족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며, 또 가족 단위에서, 모든 가족이 각각 자기 가족의 기업인 땅에 심겨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다른 어떤 권력자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누리며 살아가게 될 것이라는 뜻이다. 특히 이런 희년 세상의 이상이 예언된 배경은 바로 미가 선지자 당시 남 왕국 유다의 반(反)희년 참상이다.

미 2:1-2, “1.그들이 침상에서 죄를 꾀하며 악을 꾸미고 날이 밝으면 그 손에 힘이 있으므로 그것을 행하는 자는 화 있을진저 2.밭들을 탐하여 빼앗고 집들을 탐하여 차지하니 그들이 남자와 그의 집과 사람과 그의 산업을 강탈하도다.”

권력자들이 가난한 사람들의 밭과 집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사람까지 종으로 삼아 끌고 갔다. 이런 반(反)희년의 불의한 유다 사회에서, 미가는 희년의 비전을 국내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차원으로까지 확장하여, 나라 안의 가난한 사람들과 세계 안의 약소민족들이 모두 땅과 집과 자유를 되찾아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희년 세상을 예언한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이 선지자를 통해 주신 평화의 비전은 한 마디로 희년 평화라고 요약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이사야와 미가는 모두 여호와의 전, 곧 성전이 희년 평화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 열방이 성전에서 하나님의 율법과 말씀을 배움으로써, 희년 평화를 이루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그럼 성전은 오늘날 무엇일까? 아니 성전은 오늘날 누구일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성전이시다.

요 2:19-22, “19.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20.유대인들이 이르되 이 성전은 사십육 년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삼 일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21.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22.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사흘 만에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 바로 성전이다. 민족들은 바로 성전이신 부활 예수 그리스도께 몰려가서 희년의 말씀을 가르침 받고 전쟁 무기를 없애고 전쟁과 전쟁 연습을 그치며, 모든 가족과 모든 민족이 자기 기업인 땅에서 열심히 땀 흘려 일하고 그 노력의 대가를 다른 어떤 강자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누리는 희년 평화의 세계를 이루게 될 것이다.

또 성전은 오늘날 누구일까? 바로 그리스도인이다. 그리스도인이 성전이다.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또 성전은 오늘날 누구일까? 바로 교회이다. 교회가 성전이다.

고전 3:16, “너희는 너희가 하나님의 성전인 것과 하나님의 성령이 너희 안에 계시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고후 6:16, “우리는 살아 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따라서 오늘날 성전인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성전이신 예수 그리스도처럼 희년 평화의 중심이다. 그래서 성전인 그리스도인과 교회는 열방에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쳐, 희년 평화를 이룰 수 있도록 해야 할 사명이 있는 것이다. 그럼 미 4:1-4에 담긴 희년 평화 원리는 무엇인가? 그것은 바로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리인 것이다.

요컨대 희년 평화 원칙 가운데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칙은, 만방이 희년을 비롯한 하나님의 길(율법과 말씀)을 배움으로써, 칼과 창을 쳐서 보습과 낫을 만들 것이고, 전쟁과 전쟁 연습이 사라질 것이며, 모든 사람이 각각 자기 기업인 땅에 심겨진 포도나무와 무화과나무의 열매를 다른 어떤 강자들에게도 빼앗기지 않고 모두 누리며 살아가는 희년 사회를 뜻하는 “각 사람이 자기 포도나무 아래와 자기 무화과나무 아래에 앉을 것”이라는 선지자들의 비전에서 잘 드러난다. 그럼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칙을 실천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가?

첫째,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칙을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실행하도록 관심을 갖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하나님의 자녀답게 ‘화평케 하는 자’(peacemaker)로서, 국제관계에서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을 위해, 한반도에서 더 이상 전쟁이 발발하지 못하도록, 날이 갈수록 군비경쟁과 갈등이 격화되고 있는 남한과 북한과 미국과 중국과 러시아와 일본 등 6개국 사이에 군축협정과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한반도와 동아시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수립되는 데 한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앞장설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안중근 의사가 동양 평화를 위해 구체적으로 제안한 사항들을 중시하여, 평화체제를 만들어 가면 좋겠다.

“새로운 정책은 여순을 개방하여 일본, 청국 그리고 한국이 공동으로 관리하는 군항으로 만들어 세 나라의 대표를 파견하여 평화회의를 조직한 뒤 이를 공표하는 것이다. 이것은 일본이 야심이 없다는 것을 보이는 일이다. 여순은 일단 청국에 돌려주고 그것을 평화의 근거지로 삼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재정확보에 대해 말하면 여순에 동양평화회의를 조직하여 회원을 모집하고 회원 1명당 회비로 1원을 모금하는 것이다. 일본, 청국 그리고 (한국의: 인용자) 인민 수억이 이에 가입하는 것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은행을 설립하고 각국이 통용하는 화폐를 발행하면 신용이 생기므로 금융은 자연히 원만해질 것이다. 그리고 중요한 곳에 평화회의 지부를 두고 은행의 지점도 병설하면 일본의 금융은 원만해지고 재정은 완전해질 것이다.”(김삼웅, 『안중근 평전』, 시대의 창, 2009, 350-351쪽).

이와 같은 안중근 의사의 방략에 대해, 안중근 의사의 평전을 쓴 한 역사가는 이렇게 평한다.

“안중근은 동양평화를 위하여 한일청 3국 연합 화평회의를 개설하고 은행을 설립해 3국 공통화폐를 발행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늘날 EU와 같은 지역경제 공동체를 제안한 것이다. 놀랄 만한 제안이고 선각적인 혜안이다.”(김삼웅, 같은 책, 352쪽).

안중근 의사가 국제 분쟁 지역이었던 뤼순을 역발상으로 동양평화의 거점으로 제안했던 것처럼, 예컨대 세계적 분쟁 지역의 상징인 한반도 비무장 지대(DMZ)를 동아시아 평화와 세계평화의 중심지로 만들어내면 좋겠다. 거기에서 6자회담 참가국 모두 군비를 축소하고 평화 체제를 만들어내는 평화 협정을 추진하고 체결하면 좋겠다.

둘째,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반전(反戰)에 기초한 평화 공존’ 원리를 민간 차원에서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서 핵무기와 생화학무기와 지뢰 등 전쟁 무기가 폐기되고, 전쟁 연습이 중단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과 교회들이 한반도와 동아시아와 전 세계에 항구적인 평화체제가 수립될 수 있도록 주요 국가들의 교회 및 시민사회와 협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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